<멕시코 새 대통령 취임식에 주요 인사 북적>
2012.11.28
김황식 총리도 참석…중남미 좌파 국가 정상들 참석 '저울질'
내달 1일(현지시간) 열리는 엔리케 페냐 니에토(46) 멕시코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는 중남미
정상들을 중심으로 전 세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현지 일간지인 '레포르마'에 따르면 전날까지 멕시코 정부에 참석을 확인해 온 중남미
정상들은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을 비롯해 칠레의 세바스티안 피녜라, 코스타리카의
라우라 친치야, 에콰도르의 라파엘 코레아 대통령이다.
오토 페레스 몰리나 과테말라 대통령과 오얀타 우말라 페루 대통령도 직접 취임 행사에 참석해
페냐 니에토 신임 대통령의 임기 시작을 축하하기로 했다.
인접국인 미국에서는 조 바이든 부통령이 대표단을 이끌고 오며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우루과이에서도 부통령 중심의 경축단이 행사장을 찾는다.
데이비드 존스턴 캐나다 총독과 펠리페 데 보르본 스페인 왕세자도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김황식 국무총리가 30일 멕시코를 방문해 취임식 참석과 함께 페냐 니에토 신임
대통령을 면담할 계획이다.
김 총리는 페냐 니에토 신임 대통령에게 이명박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며 동포 간담회도 진행한다.
하지만 에콰도르와 페루를 뺀 나머지 중남미 좌파 정상들은 참석을 사양하거나 여전히 참석
여부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은 멕시코 정부의 초청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남미 좌파 선봉인
베네수엘라와 볼리비아 정상은 참석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
중남미 좌파 대부격인 쿠바의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도 참석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