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앙銀, 기준금리 7.25% 동결 (11.29)
관리자 | 2012-11-30 | 조회수 : 899
브라질 중앙銀, 기준금리 7.25% 동결
2012.11.29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7.25%를 동결했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정부 들어 기준금리 동결은 처음이다.
2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지난 27~28일 이틀간 열린 통화정책위원회(Copom)
정례회의에서 현행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8월 12.5%까지 올랐다가 이후에는 10차례 연속 인하를 거듭했다.
7.25%는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도입한 1986년 7월 이래 최저치다.
중앙은행은 경기부양을 위해 올해 기준금리를 0.5%포인트씩 내렸다.
그러나 인플레율 상승 압력이 커지고 경기 회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기준금리 인하가 멈춘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월간 인플레율은 1월 0.56%, 2월 0.45%, 3월 0.21%, 4월 0.64%, 5월 0.36%, 6월 0.08%, 7월 0.43%,
8월 0.41%, 9월 0.57%, 10월 0.59%다. 10월까지 최근 12개월간의 누적 인플레율은 5.45%로 집계됐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연간 인플레율 억제 목표치를 4.5%로 설정하고 ±2%포인트의 허용한도를 두고 있다.
억제 상한선이 6.5%라는 얘기다.
지난해 연간 인플레율은 6.5%로 2004년의 7.6%에 이어 7년 만에 가장 높았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