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韓기업들 '사회적 책임' 활동으로 현지화>
브라질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들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통한 현지화에 주력하고 있다.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 시내 한 호텔에서는 4일(현지시간) '제2회 한국 기업 CSR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는 박상식 상파울루 총영사와 상파울루 주 정부 및 시 정부 관계자, CSR 전문가, 브라질
진출 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한인 동포 기업 테크 보즈(Tec Voz)의 관계자가 나와 CSR 활동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브라질의 CSR 전문기관 관계자들이 관련 법령과 활동에 따른 혜택을 소개했다.
박 총영사는 "브라질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 CSR 활동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브라질인들에게는 우리 기업의 CSR 활동을 홍보하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총영사관은 우리 기업에 대한 CSR 설명회와 한-브라질 포럼 개최 등을 수시로 마련하는 한편 우리나라
기업들의 브라질 시장 진입을 돕도록 '우리 기업 브라질 진출 지원센터'를 설치했다.
한편 세미나가 끝나고 나서는 양국의 대표 음식과 문화를 교류하는 '한-브라질 우호의 밤' 행사가 마련됐다.
우리의 김치와 브라질 음식인 페이조아다(Feijoada)가 어우러진 만찬이 진행되는 동안 한국무용과
케이팝(K-Pop) 공연,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 퍼포먼스, 삼바 공연이 차례로 펼쳐졌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