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카라반 "브라질 북동부 소비시장에 주목"
2012.12.6
대사관-코트라-진출기업 대표단, 북동부 바이아주 방문
브라질 북동부 지역의 경제 중심지인 바이아 주(州)가 한국 기업의 투자 진출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브라질 주재 대사관(대사 구본우)에 따르면 브라질 북동부 지역 경제를
이끄는 바이아 주 정부는 각종 투자 인센티브를 제시하며 한국 기업의 투자 진출을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대사관과 코트라 상파울루 무역관(관장 유재원), 2개 무역 관계기관, 9개 진출 기업으로
이루어진 '한국 기업 카라반'은 지난 3~4일 바이아 주의 주도(州都)인 살바도르를 방문했다.
카라반 일행은 자케스 바기네르 주지사를 면담해 우리 기업의 투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바이아 주 산업연맹(FIEB)과 공동으로 한-브라질 협력 세미나를 개최하고 지역의 경제·산업
현황에 대해 토론하고 구체적인 투자 인센티브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구 대사는 "바이아 주지사는 방한 경험이 있고 한국과의 협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바이아 주를 중심으로 브라질 북동부 지역 경제권을 공략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바이아 주는 인구 1천400만 명으로 북동부 지역 경제의 31.3%를 차지하고 있고, 브라질 전체로는
6위의 경제 규모로 평가된다.
농축산업 외에도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가 운영되는 곳이다.
'한국 기업 카라반'은 브라질 정부의 지역 균형성장 정책으로 급속하게 발전하는 지방 주요
도시에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북동부의 리우 그란데 도 노르테 주와 페르남부코 주, 세아라 주, 남동부의 미나스제라이스 주,
북부 파라 주, 중부 마토 그로소 주, 남부 산타 카타리나 주,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 주에 이어
바이아 주까지 모두 9차례 진행됐다.
브라질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은 그동안 상파울루 주와 리우데자네이루 주 등 남동부 지역에만 집중됐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