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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집권4기 앞두고 쿠바서 또 암수술 (12.12)
관리자 | 2012-12-12 |    조회수 : 927
차베스, 집권4기 앞두고 쿠바서 또 암수술(종합2보)

2012.12.12

작년 6월부터 '암' 관련 수술만 네 번째

암 종류 안 알려져..의료진, 수술 성공 낙관

우고 차베스(58)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또 한 번의 
암 수술에 들어갔다.

에르네스토 비예가스 베네수엘라 통신정보장관은 이날 현지 TV방송을 통한 성명에서 
"수술이 진행되고 있으며 차베스 대통령은 그의 인생 과정에서 만난 장애물을 이겨내겠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차베스는 작년 6월 쿠바를 방문했을 당시 골반 부위에서 농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는 
과정에서 암세포가 발견돼 다시 이를 들어내는 수술을 받았다.

그는 올 2월 암이 재발하면서 수술대에 또 올랐고, 이후 건강악화설이 불거지자 '암으로부터 
해방'을 선언하며 10월 대선에 출마해 4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의 말처럼 암은 완치되지 않았고, 차베스는 내년 1월 시작되는 집권 4기를 앞두고 
다시 수술대에 올라가는 처지에 놓였다.

차베스든 베네수엘라 정부든 누구도 병세에 대해 정확한 언급을 꺼리고 있어 그가 어떤 암에 
걸렸는 지조차도 외부에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베네수엘라 안팎에서는 차베스의 건강상태를 놓고 갖가지 우려를 쏟아내고 있지만 그의 
의료진은 향후 수술 경과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비예가스 장관은 "의료진이 수술 성공을 낙관한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면서 "베네수엘라 
국민은 기도 속에 단합돼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날 아바나에서 차베스를 만난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글을 통해 
"차베스의 기운이 왕성하다. 우리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올 10월 치러진 대선에서 4선 고지에 오른 차베스는 한동안 뜸한 행보를 보이다 국영TV를 
통해 암이 재발했다는 사실을 시인한 바 있다.

그는 수술을 받으러 쿠바로 떠나기 전 니콜라스 마두로 부통령을 후계자로 공식 지명하면서 
유고 시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다면 마두로를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차베스가 쿠바로 떠나기에 앞서 국민에게 통합을 호소하면서 베네수엘라와 다른 좌파 
국가에서는 차베스의 건강을 기원하기 위한 일련의 행사들이 열리고 있다.

차베스의 친구이자 그의 대선 캠페인에도 동참했던 미국 영화배우 숀 펜은 전날 저녁 
볼리비아 수도 라 파스에서 열린 차베스 지지 촛불 집회에 참석했다.

베네수엘라 국기가 그려진 운동복을 입고 나온 펜은 "그(차베스)는 우리가 이 세상에서 
가졌던 가장 중요한 힘을 가진 사람이다. 
나는 그가 계속해서 보여줬던 위대한 정신력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애정을 나타냈다.

현지 베네수엘라 대사관이 주최한 이 모임에는 수십 명의 차베스 지지자들이 참가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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