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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EU-중남미 8개국 FTA 승인…내년 발효 (12.12)
관리자 | 2012-12-13 |    조회수 : 945
유럽의회, EU-중남미 8개국 FTA 승인…내년 발효

2012.12.12

유럽연합(EU)과 콜롬비아 등 중남미 8개국 간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유럽의회의 승인을 얻어 
내년에 발효할 수 있게 됐다.

유럽의회는 11일 콜롬비아의 인권상황에 대한 우려에도 중남미 시장 확대 필요성을 감안해 EU와 
중남미 8개국이 체결한 FTA를 승인했다.

세계무역기구(WTO)가 추진하는 글로벌 무역자유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짐에 따라 EU는 
신흥시장에 대한 FTA를 통해 무역 규모 확대를 꾀하고 있으며 중남미 국가와 FTA 발효도 이런 
노력의 일환이라고 EU 전문매체 '유랙티브(EurActiv)'가 평가했다.

EU는 지난 6월 콜롬비아, 페루,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 
등 8개국과 FTA를 체결했다.

유럽의회는 마약전쟁이 벌어지고 노조 지도자의 피살 사건이 빈발하는 콜롬비아에 대해 인권개선과 
노동법 개정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면서 중남미와의 FTA 승인을 유보해왔다.

그러나 무역 확대를 통해 중남미의 인권 상황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는 FTA 추진 세력의 주장을 
받아들여 중남미 8개국과의 FTA를 최종 승인했다.

이 협정은 콜롬비아와 페루의 비준 절차가 마무리되는 내년 1분기에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이 협정으로 경기 침체에 빠져 있는 EU 국가들은 자동차, 사치품 등 수출 상품에 대한 시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중남미 국가들은 5억 인구를 가진 EU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

앞서 중남미 국가 중 칠레와 멕시코가 적극적으로 FTA 정책을 추진해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룩한
데 이어 콜롬비아와 페루도 내전과 마약 전쟁으로 피폐한 경제를 무역 확대를 통해 타개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이번 협정으로 라틴 아메리카 대륙의 태평양 연안 국가들은 대부분 미국 및 EU와 FTA를 체결했으나 
아르헨티나, 브라질, 베네수엘라 등 대서양 연안 국가들은 FTA 흐름에서 벗어나 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주도하는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EU 간의 FTA 협상은 보호주의 
논란으로 거의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송병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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