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차베스, 대통령직 물러날 가능성" (12.12)
관리자 | 2012-12-13 | 조회수 : 927
브라질 "차베스, 대통령직 물러날 가능성"
2012.12.12
브라질 정부의 고위 관계자가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사퇴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 주목된다.
12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마르코 아우렐리오 가르시아
대통령실 외교보좌관은 전날 "차베스 대통령이 건강 문제 때문에 대통령직을 물러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가르시아 보좌관은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 정부(2003~2010년) 때부터
양국 관계에서 핵심적인 연결고리 역할을 해온 인사다.
가르시아 보좌관은 차베스 대통령이 1999년 집권 이래 가장 심각한 상황을 맞았다고
언급하면서 "이제 그는 후계 문제를 생각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룰라 전 대통령도 지난 10월 차베스 대통령이 4선에 성공한 이후 후계 구도 준비를 권고한 바 있다.
가르시아 보좌관은 차베스 대통령의 최측근인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부통령 겸
외교장관에 대해 신뢰를 보냈다.
차베스 대통령은 암 수술을 위해 쿠바 수도 아바나로 떠나면서 마두로 부통령에게 국정을 맡겼다.
한편 차베스 대통령은 암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회복을 위한 특별치료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