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프 대통령 지지율 78%…국정 긍정평가 62%
2012.12.15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의 지지율이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60%를 넘었다.
14일(현지시간) 브라질 여론조사기관 이보페(Ibope)에 따르면 호세프 대통령의 개인 지지율은
78%를 기록했다.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62%로 나왔다.
이번 조사는 지난 6~9일 전국 142개 시 2천2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이보페와 함께 브라질의 3대 여론조사기관으로 꼽히는 다타폴랴(Datafolha)와 센서스연구소의
조사에서도 호세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75~77%를 기록했다.
한편 이보페의 지난달 조사에서는 호세프 대통령이 유권자들로부터 2014년 대선에서 가장 당선
가능성이 큰 인물로 꼽혔다.
"대선이 지금 당장 시행되면 누구를 찍겠느냐"는 질문으로 이루어진 이 조사에서 호세프 대통령은
26%를 얻었다.
호세프의 정치적 멘토인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2003~2010년 집권)은 19%에 그쳤다.
나머지 야권 후보들은 한자릿수에 머물렀다.
응답하지 않거나 지지 후보를 정하지 않았다는 답변은 40%였다.
룰라 전 대통령은 지난 8월 말 미국 뉴욕타임스(NYT)와의 회견에서 자신의 차기 대선 출마설을
부인하면서 "2014년 대선의 집권당 후보는 호세프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