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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베네수엘라 주지사 선거…관전포인트 (12.15)
관리자 | 2012-12-17 |    조회수 : 956
<내일 베네수엘라 주지사 선거…관전포인트>

2012.12.15

前야권 대선후보와 부통령 맞붙는 미란다州 '관심'

'후계자' 마두로 능력 발휘도 주목

최근 쿠바에서 암수술을 받은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회복과정에 들어간 가운데 
16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전역에서 주지사 선거가 실시된다.

주지사 선거는 16일 오전 6시를 기해 23개 주 전역에서 실시된다.

집권당인 베네수엘라통합사회주의당(PSUV)은 현재 23개주 중 15개주를 장악하고 있는 반면 
민주통합원탁회의(MUD) 등 야권은 8개주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민주통합원탁회의 최대 인구를 가진 미란다주를 손에 넣고 있다.

미란다주는 지난 대선에서 차베스에 패배했던 엔리케 카프릴레스 주지사가 재선을 노리는 
곳으로 집권당은 엘리아스 하우아 전 부통령을 대항마로 내세웠다.

카프릴레스는 10월 대선에서 비록 차베스의 4선을 막지는 못했지만 야권 후보로는 역대 
대선에서 최다 득표율(44.3%)을 얻는 신기록을 썼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해 차베스 유고 시 치러질 대통령 재선거에서 야권 통합후보로서 
대세론을 굳히겠다는 입장이다.

카프릴레스는 지난달 1일 선거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매일 벌이는 나의 투쟁은 국민을 위한 
것"이라며 "차별과 분열이 없는 모두를 위한 미란다냐 아니면 집권당이 우리 주를 약탈했던 
과거를 다시 경험하느냐 중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선에서 차베스를 위협했던 카프릴레스도 하우아를 만나면서 재선을 장담키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집권당 후보인 하우아는 차베스의 최측근 중 한 명이자 부통령으로서 활동하며 전국적 지명도를 
쌓아왔다.

대선 당시 차베스처럼 빈민층의 전폭적 지지가 예상되는 이유다.

하우아는 선거 승리로 최대 지자체인 미란다주를 접수하면서 10월 대선 승리로 확인된 차베스와 
집권당의 위세를 몰아가겠다는 전략이다.

현지 여론조사기관들은 엇갈리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집권당이든 야권 연대든 패배한 쪽은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직 부통령까지 내세운 집권당이 질 경우 차베스의 공백은 당연히 커져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카프릴레스가 선거에서 패할 경우에는 대세론에 타격을 받으며 말 많았던 야권 연대가 분열로 
가는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란다주 외에도 차베스의 형이자 주지사인 아단 차베스와 야권의 훌리오 세사르 레예스 의원이 
붙는 바리나스주(州)와 전 내무장관이었던 타렉 엘 아이사미와 리카르도 마르도 야당 의원이 승부를 
벌이는 아라과주(州)도 관전 포인트다.

바리나스주는 차베스의 고향으로 형 아단의 승리가 점쳐지고 있다.

과거 차베스의 군 동료였다 2010년 결별한 엔리 팔콘이 재선을 노리는 라라주(州)도 관심 대상이다.

10월 대선에서 23개 주 중 차베스보다 카프릴레스에게 많은 표를 줬던 메리다와 타치라주(州) 선거도 
눈여겨 볼 만한 부분이다.

아울러 병환 중인 차베스가 선거 현장을 진두지휘할 수 없는 만큼 집권당 내 후계자로 공식 지명된 
니콜라스 마두로 부통령의 역할에도 관심이 쏠린다.

마두로가 후계자로서 능력을 발휘하며 주지사 선거를 승리로 이끌 경우 지도자로서 그의 입지는 한층 
강화되겠지만 반대로 미란다주 등 주요 지역에서 패할 경우 차베스의 그늘에 갇히는 상황에 놓일 
것으로 전망된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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