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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대통령 "경제 때문에"…지지율 추락에 긴장 (12.17)
관리자 | 2012-12-17 |    조회수 : 970
아르헨 대통령 "경제 때문에"…지지율 추락에 긴장

2012.12.17

전문가 "경제 문제가 대통령 진퇴도 좌우"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지지율 추락으로 고심하고 있다.

지지율을 끌어내리는 주된 요인은 경제 위기이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지난 2009년 정치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농업 부문과의 갈등, 극심한 가뭄, 세계금융위기, 의회 선거 패배 등 악재가 이어졌다.

특히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률(-3%)을 기록했고 지지율은 2007년 집권 이래 최저치인 22%까지 내려갔다.

2010년부터 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남편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2003~2007년 집권)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따른 동정 여론이 겹치면서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궁지를 벗어났다.

아르헨티나 경제는 2010년 9.2%, 2011년 7% 성장했다.

경제 상황이 좋아지면서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지지율은 상승세를 탔다. 2011년 10월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할 당시 지지율은 63~64%까지 올랐다.

그러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3년 만에 또다시 위기를 맞은 것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올해 성장률을 2%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는 '제로 성장'을 점치기도 한다. 
인플레율 상승 압력이 가중하고 빈곤층이 늘어나면서 곳곳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폴리아르키아(Poliarquia)의 최근 조사에서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지지율은 36%로 나왔다.

전문가들은 아르헨티나에서 대통령의 지지율이 경제 실적에 의해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고 입을 모은다.

아르헨티나 경제학자 마르셀로 엘리손도는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와의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에서는 경제 문제가 대통령의 지지율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군사독재정권(1976~1983년)이 끝나고 민주주의가 회복된 이후 기록된 주요 정치적 격변은 
경제 문제 때문에 발생했다.

1980년대에는 라울 알폰신 전 대통령(1983~1989년 집권)이 하이퍼 인플레로 임기 종료 6개월을 앞두고 
퇴진했다.

2001년엔 은행 자산 동결 조치 등에 따른 금융시장 혼란의 여파로 페르난도 데 라 루아 전 
대통령(1999~2001년 집권)이 사임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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