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경기장 보수공사 첫 마무리

2012.12.18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사용될 12개 경기장 가운데 하나가 첫 번째로 공사를 마쳤다.

17일(현지시간) 브라질축구협회(CBF)에 따르면 북동부 페르남부코 주의 주도(州都)인 포르탈레자에 
있는 경기장 '아레나 카스텔라웅'(Arena Castelao)이 공사를 마치고 전날 일반에 공개됐다.

경기장 준공 기념식에는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과 관계 부처 각료, 주 정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영상 메시지로 경기장 준공을 축하했다.

1973년에 건설된 '아레나 카스텔라웅'은 5억1천800만 헤알(한화 약 2천660억원)을 들인 보수공사를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6만5천석 규모의 '아레나 카스텔라웅'에서는 월드컵 본선 6경기가 치러진다. 
월드컵에 앞서 내년 6월에 열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에서는 3경기가 이곳에서 열린다. 
월드컵이 끝나고 기자석 등을 없애면 수용 규모가 6만7천석으로 늘어난다.

축구협회는 '아레나 카스텔라웅'을 시작으로 남은 11개 경기장의 보수공사가 차례로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월드컵 본선은 6월12일부터 7월13일까지 한 달간 계속된다. 
경기는 12개 도시로 나뉘어 펼쳐진다. 
개막전은 상파울루, 결승전은 리우에서 열린다.

내년 6월 15~30일에는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가 개최된다. 
대회는 벨로 오리존테, 브라질리아, 포르탈레자, 헤시피, 리우, 살바도르 등 6개 도시에서 열린다.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는 6개 대륙별 챔피언과 월드컵 우승국, 차기 월드컵 개최국 등 8개국 대표팀이 
맞붙어 최강자를 가리는 '미니 월드컵'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