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알림
정보/알림
중남미소식
공지사항
중남미소식
중남미포럼
주한중남미공관소식
공공 및 기업 오퍼
회원게시판
신간안내
K-Amigo (계간지)
구인/구직
중남미소식
우루과이 국민 64%, 마리화나 합법화에 반대 (12.19)
관리자 | 2012-12-20 |    조회수 : 1076
우루과이 국민 64%, 마리화나 합법화에 반대

2012.12.19

우루과이 정부의 마리화나 합법화에 대해 강한 반대 여론이 일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뉴스포털 테하(Terra)에 따르면 우루과이 여론조사기관 누메로(Numero)의 
조사 결과 64%가 마리화나 합법화에 반대했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26%에 그쳤다.

마리화나 합법화를 추진하는 호세 무히카 대통령과 집권 좌파연합 프렌테 암플리오(Frente Amplio)가 
큰 장벽을 만난 셈이다.

우루과이 정부는 마리화나 합법화 법안을 지난달 의회에 제출했다. 
법안은 개인의 마리화나 재배를 허용하되 1인당 소비량을 월 40g으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는 마리화나의 생산자와 소비자, 협회(최대 15명) 명단을 작성해 재배와 유통을 강력하게 통제할 
방침이다. 
마리화나 생산은 협회 연간 7.2㎏, 개인 월 480g까지만 허용된다.

우루과이 정부는 마약 밀매를 통해 범죄조직에 검은돈이 흘러들어 가는 것을 막고, 마약 중독자 확산을 
막으려면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는 게 낫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마리화나 판매에 세금을 부과하고 이를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마약중독자 재활 치료에 사용할 계획이다.

무히카 대통령은 "정부가 마리화나의 수입, 수출, 재배, 수확, 생산, 저장, 판매, 유통 등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통제할 것"이라면서 "마리화나 합법화로 마약범죄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중남미에서는 우루과이 외에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멕시코,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등에서도 마리화나 
합법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대해 유엔 국제마약범죄사무국(UNODC)은 "마리화나 흡연자는 회복할 수 없는 정신적 변화를 겪게 
되고, 더 강한 약물로 옮겨간다"며 마리화나 합법화 움직임에 경고를 보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목록
삭제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