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2013년 최저임금 9% 인상 (12.25)
관리자 | 2012-12-26 | 조회수 : 957
브라질, 2013년 최저임금 9% 인상
2012.12.25
브라질의 최저임금이 내년에 9% 인상된다.
브라질 정부는 24일(현지시간) 최저임금을 현재 622헤알(한화 약 32만원)에서 내년에는 678헤알(약 35만원)로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6천 헤알(약 300만원) 이하 금융소득에 대한 과세 면제 방침도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세수가 17억 헤알(약 8천780억원) 가량 줄어들 것이며, 세수 감소분만큼 유동성 공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의 최저임금은 1994년 70헤알(약 3만6천원)에서 페르난도 엔히케 카르도조 전 대통령 정부(1995~2002년)
때 200헤알(약 10만원),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 정부(2003~2010년) 때 510헤알(약 26만원)로
인상된 바 있다.
최저임금의 지속적인 인상은 브라질 정부의 대표적인 사회정책으로 꼽히는 '볼사 파밀리아'(Bolsa Familia,
빈곤층 생계비 지원 프로그램), '포미 제로'(Fome Zero, 빈곤층 식량 무상공급 프로그램)와 함께 빈곤층 감소에
큰 효과를 내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