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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운동도 하고…차베스 건강 진실은 (12.26)
관리자 | 2012-12-26 |    조회수 : 952
<"걷고 운동도 하고"…차베스 건강 진실은>

2012.12.26

베네수엘라 정부 발표 외 모든 정보 차단

'취임식 연기론' 대두로 건강 우려 고조

쿠바에서 암 수술을 받은 뒤 회복에 들어간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기력을 되찾아 가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그의 건강 상태를 둘러싼 의구심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니콜라스 마두로 부통령은 24일(현지시간) 국영TV를 통한 성명에서 "차베스는 깨어 있으며 걷기도 
했다"고 대통령의 나아진 몸 상태를 전했다.

그는 이날 밤 차베스와 20분 간 전화통화를 했다면서 "대통령은 기분이 좋으며 걷고 운동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두로 부통령은 차베스가 경제정책과 관련된 지침을 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2주 전 암 수술을 받았던 차베스가 회복 과정에서 정부 인사와 전화통화를 나누기는 처음으로 몸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는 것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차베스의 병세가 철저히 비밀에 부쳐진 가운데 마두로 부통령 등 정부 고위인사를 통해서만 
전해지는 탓에 정부 발표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차베스가 수술에 들어간 11일 이후로 그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은 어느 것도 공개된 바 없고 
쿠바 관영 언론도 입을 닫아 버린 상태다.

지난 주말 쿠바를 잠시 방문했던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예상과 달리 차베스의 건강상태와 
관련된 발언을 삼가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 외 모두가 차베스의 건강에 대해서 침묵하고 있는 셈이다.

내년 1월 10일에 있을 집권 4기 취임식이 연기될 수도 있다는 정부의 주장은 그의 건강을 둘러싼 
의구심을 높이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

마두로 등 베네수엘라 정부 고위인사들은 헌법에서 정해놓은 대통령 취임식이 대법원 판단에 따라 
미뤄질 수도 있을 것이라며 차베스가 취임식 이전에 모국으로 돌아올 수 없을 가능성을 우회적으로 
내비쳐왔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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