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내년 4월 파라과이 대선-총선에 주목 (12.28)
관리자 | 2012-12-28 | 조회수 : 992
국제사회, 내년 4월 파라과이 대선-총선에 주목
2012.12.28
남미국가연합, 미주기구, 유럽연합, 지미 카터 센터 등 참관단 파견
국제사회가 내년 파라과이 대선과 총선에 주목하고 있다.
4월21일 시행되는 선거에서는 정·부통령과 주지사, 상·하원 의원 등을 선출하게 된다.
27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파라과이 선거법원은 남미대륙 12개국으로 이루어진
지역 국제기구인 남미국가연합의 참관단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루이스 마우로 선거법원 대변인은 "정부의 견해와는 관계없이 선거법원은 모든 국제 참관단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남미국가연합 외에 미주기구(OAS)와 유럽연합(EU), 지미 카터 센터 등도 별도로 참관단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페데리코 프랑코 파라과이 대통령은 남미국가연합 참관단을 거부해 왔다.
남미국가연합 회원국들이 대부분 프랑코 대통령 정부를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파라과이 의회는 지난 6월 발생한 경찰과 농민의 유혈충돌에 대한 책임을 물어 페르난도 루고
당시 대통령을 탄핵했고, 같은 달 22일 프랑코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했다.
이에 대해 남미국가연합과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은 파라과이의 회원국 자격을 내년 4월
선거 때까지 정지시켰다.
한편 대선에는 5~6명의 후보가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20여개 정당과 정치·사회 단체로 구성된 좌파정당연합은 루고 전 대통령을 대신해 의사 출신의
아니발 카릴로를 내세울 예정이다. 루고 전 대통령은 상원의원 후보로 나선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