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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고성장 주춤…개혁 필요< WSJ> (12.28)
관리자 | 2012-12-28 |    조회수 : 1078
"브릭스, 고성장 주춤…개혁 필요"< WSJ>

2012.12.28

빠른 성장세를 보였던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국가가 새로운 위기를 맞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진단했다.

WSJ는 브릭스 위기의 가장 큰 징후는 주춤하는 성장세라고 지적했다.

지난 2000년부터 2008년까지 브릭스 국가의 연평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8%에 달했다. 
주요 7개국(G7)의 평균 성장률보다 6%포인트 높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올해 브릭스의 평균 성장률은 4.5%로 전망돼 G7과의 성장률 
격차도 3.1%포인트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브릭스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5.5%로 나쁘지 않지만, 다른 국가의 부러움을 샀던 과거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이다.

이런 성장세 둔화는 브릭스의 주요 수출 시장인 유럽과 미국의 경기 침체 때문이다. 
유럽은 재정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미국은 유럽보다 사정이 좋은 편이지만 높은 실업률과
재정절벽 우려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침체가 미칠 영향은 원자재 수출국인 러시아와 브라질에 더 클 것으로 보인다고 
WSJ는 전망했다.

WSJ는 브릭스 개별 국가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러시아에 대해서는 국제 원유 가격과 유로존의 경제 상황에 따라 내년 경제 성장률이 좌우될 
것이라면서 부패와 인구 감소는 이미 잘 알려진 문제점이라고 WSJ는 밝혔다.

브라질은 주가 및 성장률 하락 이외에 투자 감소가 심각하고 복잡한 세법 등 규제가 과도하다고 
WSJ는 지적했다.

도이치뱅크는 브라질이 과거 10년간 누렸던 4.5%의 성장률로 복귀하려면 GDP 대비 투자 비중을 
현재의 19%에서 22%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인도는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물가 상승 부담이 줄었지만 인플레이션 완화 등을 위한 보조금 지
급으로 가장 큰 자산인 젊은 층에 대한 투자 기회를 잃고 있다고 WSJ는 진단했다.

중국은 성장 동력을 기존의 수출에서 내수로 전환하면 성장률이 하락할 수 있다고 WSJ는 분석했다.

WSJ는 브릭스 국가가 위기 해결을 위해서는 변화한 세계 경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혁을 
해야 한다면서 경기가 좋았을 때 잘 드러나지 않았던 이들 국가의 정치·경제적 차별성이 앞으로 더 
분명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연합뉴스) 이상원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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