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부통령 "차베스, 수술 후 의식 정상"
관리자 | 2013-01-03 | 조회수 : 954
베네수엘라 부통령 "차베스, 수술 후 의식 정상"
2013/1/2
암 수술을 받은 지 3주가 지난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의식이 완전히 정상이라고 니콜라스 마두로 부통령이 밝혔다.
마두로는 1일(현지시간) 중남미 TV채널 텔레수르(Telesur)와의 인터뷰에서 "차베스가 수술 후 건강 상태가 얼마나 복잡한지를 잘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또 "대통령은 건강 상태가 약간 호전됐던 적도 있고, 또 아무런 진전이 없을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언은 최근 SNS상에서 차베스가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하고 있다거나 이미 사망했다는 등의 소문이 확산하는 가운데 나왔다.
마두로는 베네수엘라의 우익 세력이 거짓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고 비판하고, 차베스가 "현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국민에게 항상 진실하게 잘 알려줘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차베스가 네 차례의 암 수술을 받을 동안 그가 어떤 암에 걸렸는지조차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10일로 예정된 집권 4기 취임식에 차베스가 참석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와 야당은 현재로선 취임식 연기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라카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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