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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2011~2013년 평균 성장률 '남미 최저' 예상
관리자 | 2013-01-04 |    조회수 : 1179
브라질 2011~2013년 평균 성장률 '남미 최저' 예상

2013/1/4

성장 전망치 2.4%…주요 신흥국 중에서도 최하위권

2011~2013년 브라질의 평균 성장률이 남미 지역에서 가장 저조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신흥국 가운데서도 최하위권으로 평가됐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영국의 경제정보평가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 자료를 인용해 3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EIU가 추산한 남미 국가들의 평균 성장률은 페루 6.4%, 에콰도르 5.5%, 칠레 5.4%, 콜롬비아와 볼리비아 5%, 아르헨티나 4.9%, 우루과이 4.6%, 가이아나와 수리남 4.5%, 파라과이와 베네수엘라 3.2% 등이다.

EIU의 전망이 맞는다면 브라질 경제는 페르난도 콜로르 데 멜로 전 대통령 정부(1990~1992년) 이후 처음으로 남미에서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게 된다. 콜로르 전 대통령 정부 3년의 평균 성장률은 -1.2%였다.

EIU가 제시한 주요 신흥국의 평균 성장률은 중국 8.5%, 인도와 인도네시아 6.4%, 터키 5.2%, 말레이시아 4.9%, 러시아와 멕시코 3.9%, 태국 3.4%, 남아프리카공화국 3.1%, 폴란드 2.7%, 헝가리 0.2% 등이다.

EIU는 브라질 경제가 성장 둔화를 계속하는 주요인으로 투자 부족을 들었다.

지난해 주요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투자 비율은 중국 45.4%, 인도 29.2%, 태국 28.3%, 페루와 에콰도르 25.4%, 콜롬비아 24.1%, 멕시코 21.5% 등이었다. 브라질은 18.2%에 머물렀다.

EIU는 올해 브라질의 성장률을 3~3.5%로 예상했다. 이는 아르헨티나와 베네수엘라보다는 높고 칠레, 콜롬비아, 페루 등보다는 낮은 것이다.

브라질 정부는 올해 4.5~5%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브라질 경제가 정부의 기대만큼 성장하려면 GDP 대비 투자 비율이 최소한 22~25% 수준으로 높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EIU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자료에서 브라질의 경제 규모가 세계 6위에서 7위로 밀렸다고 말했다.

EIU는 미국 달러화 대비 브라질 헤알화 가치 하락과 성장 둔화가 GDP 순위를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EIU 자료를 기준으로 한 지난해 GDP 순위는 미국 15조5천억 달러, 중국 8조 달러, 일본 6조 달러, 독일 3조4천억 달러, 프랑스 2조6천억 달러, 영국 2조4천억 달러, 브라질 2조2천억 달러, 이탈리아 2조1천억 달러, 러시아 1조9천억 달러, 캐나다와 인도 1조8천억 달러 등이다.

2011년에는 브라질이 2조5천억 달러로 영국(2조4천억 달러)을 제치고 6위를 차지한 바 있다.

EIU는 2016년에는 브라질의 경제 규모가 다시 영국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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