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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계속된 가뭄으로 전력 제한공급 가능성
관리자 | 2013-01-09 |    조회수 : 1198
브라질, 계속된 가뭄으로 전력 제한공급 가능성

2013.1.9

브라질 가뭄 피해 극심

전국 댐 저수량 기준치 이하…대규모 정전사태도 우려

브라질 정부는 가뭄으로 전국의 댐 저수량이 줄어들면서 전력 제한공급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 등 브라질 언론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댐 저수량이 한계수위까지 내려갔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6일 현재 지역별 평균 저수량은 남동부와 중서부 28.5%, 남부 40.4%, 북동부 31%, 북부 40.5% 등이다. 지난해 평균 저수량은 남동부와 중서부 76.2%, 남부 63.3%, 북동부 71.7%, 북부 90%였다.

브라질 정부는 댐 저수량 감소로 전력 생산이 줄어들면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약속한 전기요금 인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호세프 대통령은 경기부양 조치의 하나로 세계 최고 수준인 전기요금을 20%가량 인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규모 정전 사태도 우려된다. 브라질에서는 전력 생산 감소와 송·배전 설비에 대한 투자 부족으로 대형 정전 사고가 자주 발생했다.

1999년 3월11일에는 남부와 동남부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이타이푸(Itaipu) 발전소의 송전선 고장으로 10개 주에서 정전 사태가 발생해 7천600만 명이 피해를 봤다.

2009년 11월10일에는 수도 브라질리아와 18개 주에서 일어난 정전으로 7천만 명이, 2011년 2월3일에는 북동부 7개 주의 정전으로 3천300만 명이 불편을 겪었다.

2011년 9월2일 11개 주, 지난해 9월22일 11개 주, 10월3일 12개 주에서 정전 사고가 일어났으나 피해 규모는 집계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26~27일엔 동북부와 북부 11개 주에서 4시간 동안 정전이 계속돼 최소 3천200만 명이 피해를 봤다. 12월15일에도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 미나스제라이스 등 남동부 3개 주에서 정전 사고가 일어나 수백만 명이 피해를 봤다.

에너지 컨설팅 회사 PSR는 1965년 이래 전 세계의 대형 정전 사고 6건 가운데 3건이 브라질에서 일어났다고 말했다. 사상 최대 규모의 정전 사고는 2005년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것으로, 1억 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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