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이달 내 쿠바 방문…"차베스와 회동 시도"
관리자 | 2013-01-14 | 조회수 : 1191
룰라, 이달 내 쿠바 방문…"차베스와 회동 시도"
2013/1/14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이 이달 안에 쿠바 수도 아바나를 방문할 계획이다. 암 투병 중인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과의 면담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룰라 전 대통령이 다음 주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을 만나고 나서 이달 말께 아바나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룰라 전 대통령의 측근들은 "쿠바 방문은 대통령 재임 시절부터 해온 중남미-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개발 경험 공유 활동의 하나"라고 말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추진한 저소득층 생계비 지원 정책 '볼사 파밀리아(Bolsa Familia)'와 기아 퇴치 정책 '포미 제로(Fome Zero)' 등을 중남미와 아프리카 빈곤국에 전파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소는 미주개발은행(IDB)과 인권 관련 국제 비정부기구(NGO)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측근들은 또 룰라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암 수술을 받고 투병 중인 차베스 대통령을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브라질 대통령실의 마르코 아우렐리오 가르시아 외교보좌관은 지난해 12월31일부터 올해 1월1일까지 쿠바 수도 아바나를 방문해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부통령과 쿠바의 전-현직 국가평의회 의장인 피델 카스트로와 라울 카스트로 형제를 만났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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