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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에 또 콜레라 발병…정부는 '쉬쉬'
관리자 | 2013-01-16 |    조회수 : 1134
쿠바에 또 콜레라 발병…정부는 '쉬쉬'

2013/1/16

쿠바에서 4개월여 만에 또다시 콜레라가 발병한 가운데 정부의 투명하지 않은 대응으로 인해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쿠바 보건당국은 지난 6일(현지시간) 수도 아바나에 콜레라가 발생했으며 현재 감염 환자가 51명에 달하지만 사망한 사람은 없다고 15일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에 밝혔다.

보건부는 아바나 중심부의 노동자 주거 지역인 쎄로에서 콜레라 환자가 처음 발견됐다고 말했다.

쿠바에서는 지난해 여름 동부지역 그란마주(州) 만사니요에 콜레라가 돌아 3명이 사망하고 417명이 치료를 받았다.

쿠바에 콜레라가 유행한 것은 1882년 이래 처음으로 매우 드문 일이다.

쿠바는 지난해 콜레라 창궐 약 두 달 만인 8월 28일 최종 퇴치했다고 선언했으나 이번에 또 같은 종류의 콜레라가 퍼졌다.

쿠바에 콜레라가 발병한 배경은 분명치 않으나 일각에서는 허리케인 샌디 영향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콜레라 발병 사태와 관련해 국내외에서는 쿠바 정부가 정보를 제때 공유하지 않고 있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최근 의료진이 집집마다 방문해 아무런 설명도 없이 콜레라용 항생제를 나눠주면서 콜레라 유행 관련 소문이 돌았지만 정부는 일절 응답하지 않았다.

또, 보건부는 쎄로 이외의 지역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대사관이 밀집한 플라야 지역에서도 콜레라 환자가 나왔다는 미확인 소문이 돌고 있다.

이 때문에 보건부가 콜레라가 소멸 단계라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쿠바 주재 유럽 대사들은 자국민 여행 주의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쿠바는 1월부터 4월까지가 관광 성수기이다.

관영 언론들은 콜레라를 직접적으로 다루지는 않는 반면 설사병 예방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또, 일부 보건소에서는 신발을 소독하고 들어오도록 하고 학교에서도 손 씻기를 강조하고 있다.

(아바나 AFP·AP=연합뉴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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