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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서 브라질 헤알화 암거래 성행
관리자 | 2013-01-30 |    조회수 : 1165
아르헨티나서 브라질 헤알화 암거래 성행

2013/1/30

달러화 거래 규제 따른 현상…헤알화 암시세 급등

아르헨티나에서 미국 달러화의 거래를 강력하게 규제하면서 브라질 헤알화 암거래가 크게 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 등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의 달러화 거래 규제가 1년 이상 계속되면서 헤알화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달러화를 사고팔던 거리의 환전상들은 최근 들어 헤알화 거래량을 늘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발표한 헤알화의 공식환율은 매입 1헤알당 2.02페소, 매도 1헤알당 2.03페소다. 그러나 암시장에서는 1헤알당 3.55페소와 3.75페소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헤알화 거래가 늘기 시작한 것은 아르헨티나 정부가 달러화 거래 규제를 강화한 2011년 10월부터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달러화의 국외 유출을 막는다며 외환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했다. 기업의 국외송금을 억제하는가 하면 개인의 달러화 거래도 철저하게 통제했다. 국외여행자에게도 소액의 달러화 매입만 허용했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 정부가 출범한 2007년 이래 국외로 빠져나간 달러화는 800억 달러에 달한다. 2011년에만 210억 달러가 국외로 유출됐다.

정부가 외환시장 개입을 강화하면서 암시장에서 달러화 가치는 배 이상 뛰었다. 이 기간 헤알화의 공식 가치는 20%가량 올랐다. 암시세는 8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올해도 외환시장에 대한 강력한 개입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 마르코 델 폰트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해 말 언론 회견에서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은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며 규제 완화 소문을 일축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도 "모든 거래에서 미국 달러화가 아닌 아르헨티나 페소화를 이용하도록 할 것"이라며 외환시장 개입 의지를 확인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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