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알림
정보/알림
중남미소식
공지사항
중남미소식
중남미포럼
주한중남미공관소식
공공 및 기업 오퍼
회원게시판
신간안내
K-Amigo (계간지)
구인/구직
중남미소식
암 투병 차베스, 2달여만 베네수엘라 귀국(종합)
관리자 | 2013-02-19 |    조회수 : 1108
암 투병 차베스, 2달여만 베네수엘라 귀국(종합)

2013/2/18

쿠바에서 암 치료를 받아온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18일 2달여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베네수엘라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리고 "이곳에서 치료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예수) 그리스도께 기대고 의료진을 믿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늘 승리를! 우리는 계속 살아가면서 승리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이어 치료를 도와준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의장과 라울 카스트로 현 의장은 물론 베네수엘라 국민에게도 "무한한 사랑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2시30분께 베네수엘라에 도착한 차베스 대통령은 곧장 수도 카라카스의 카를로스 아르벨로 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니콜라스 마두로 부통령이 설명했다.

마두로 부통령은 이어 차베스가 돌아와 "매우 기쁘다"고 말했지만, 그의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한 추가 설명은 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암 수술을 위해 쿠바로 떠났던 차베스 대통령은 60일이 넘도록 공개적인 행보가 없어 각종 추측을 낳아왔다.

차베스가 자신의 트위터에 직접 글을 남긴 것도 지난해 11월1일 이후 처음이다.

이 때문에 말 많고 '트위터 정치'를 하기로 유명한 그의 스타일로 미뤄볼 때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의구심이 계속 제기돼왔다.

이에 베네수엘라 정부는 지난 15일 차베스가 두 딸과 함께 병상에서 밝게 웃는 사진을 공개하며 논란을 불식시키려 애썼다.

지난해 4선에 성공한 차베스 대통령은 당초 지난달 10일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암 재발로 쿠바에서 수술을 받으면서 취임을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대통령 취임 선서 없이 출발한 차베스의 집권 4기 정부는 현재 마두로 부통령이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차베스가 귀국함에 따라 정치적 불확실성을 없애고자 곧 취임 선서를 할 것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카라카스<베네수엘라> AP=연합뉴스)
eshiny@yna.co.kr

목록
삭제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