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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남미국가연합 선거 참관단 거부
관리자 | 2013-02-22 |    조회수 : 1009
파라과이, 남미국가연합 선거 참관단 거부

2013/2/22

4월 21일 대선-총선…파라과이, 외교적 고립 완화 기대

파라과이 정부가 오는 4월 선거에서 남미지역 국제기구인 남미국가연합의 참관을 거부했다.

2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호세 펠릭스 페르난데스 파라과이 외교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남미국가연합 선거 참관단을 인정하지 않고 외교특권도 부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페르난데스 장관은 "파라과이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을 남미국가연합에 공식적으로 통보했다"고 말했다.

파라과이 의회는 지난해 6월 발생한 경찰과 농민의 유혈충돌에 대한 책임을 물어 페르난도 루고 당시 대통령을 탄핵했고, 같은 달 22일 페데리코 프랑코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했다.

그러자 남미국가연합과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은 파라과이의 회원국 자격을 4월 선거 때까지 정지시켰다.

이후 파라과이는 남미국가연합과 메르코수르 정상회의, 지난해 10월 말 스페인에서 개최된 이베로-아메리카 정상회의, 12월 페루 수도 리마에서 열린 남미-아랍 정상회의 등 외교 무대에서 배제됐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에콰도르, 페루, 베네수엘라, 우루과이, 니카라과, 쿠바는 지금까지 프랑코 정부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파라과이 정부가 남미국가연합의 참관단을 거부한 것은 회원국 자격 정지 조치에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한편 파라과이 정부는 4월 선거를 투명하게 치르겠다면서 선거 이후 국제기구 회원국 자격을 신속하게 회복하기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4월 선거에서는 정·부통령과 주지사, 상·하원 의원 등을 선출하는 대선과 총선이 동시에 시행된다.

대선에는 좌파연합 '프렌테 과수'(Frente Guasu)에서 아니발 카릴로, 프랑코 대통령이 속한 중도우파 자유당(PLRA)에서 에프라인 알레그레, 보수우파 콜로라도 당에서 오라시오 카르테스 등이 후보로 나선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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