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아 "차베스 물러나면 부통령이 국정 맡을 것"
2013/2/22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만약 물러난다면 니콜라스 마두로 부통령이 국정을 맡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차베스 대통령과 함께 남미 좌파진영을 이끌어 오며 절친한 교분이 있는 코레아 대통령은 누가 베네수엘라 국정을 책임지든 자신의 주요 관심은 차베스가 회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만약 차베스가 국정을 운영할 수 없어 사임하면 권력 이양이 민주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면서 그 경우 "마두로 부통령이 국정을 맡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차베스가 권력을 잡은 이후에 진행된 모든 과정은 내가 아는 한 매우 민주적이었으며, 베네수엘라에서는 민주주의가 역동적으로 적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코레아 대통령은 자신이 지난 20일 마두로 부통령과 대화를 나눈 바 있다면서 곧 베네수엘라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키토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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