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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집권당, 모랄레스 대선후보 추대
관리자 | 2013-02-27 |    조회수 : 1078
볼리비아 집권당, 모랄레스 대선후보 추대

2013/2/27

내년 말 승리하면 3선…헌법 해석 놓고 여야 갈등

볼리비아 집권당이 내년 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에보 모랄레스(52) 대통령을 후보로 추대했다.

26일(현지시간) 볼리비아 국영통신 ABI에 따르면 볼리비아 좌파정당인 사회주의운동(MAS)은 전날 모랄레스 대통령을 내년 대선 후보로 선언했다.

MAS 소속 훌리오 살라사르 상원의원은 모랄레스가 만장일치로 후보로 추대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랄레스는 내년 대선 출마 의사를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대통령 연임과 관련한 헌법 규정의 해석을 둘러싼 논란 때문이다.

모랄레스는 MAS 소속으로 2005년 12월 대선에 출마해 승리했다. 2007년 11월에는 대통령 1회 연임 허용 등을 내용으로 하는 개헌안을 통과시켰다. 2009년 12월 대선에서 모랄레스는 64%의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다.

야권은 모랄레스가 이미 대통령직을 연임했다고 주장한다. 반면 MAS는 개헌 이후 임기만 따져야 한다며 모랄레스의 연임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야권은 미주기구(OAS)의 호세 미겔 인술사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모랄레스가 볼리비아 헌법을 어기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야권은 모랄레스의 2014년 대선 출마를 의심하지 않는다. 모랄레스는 2014년 대선에서 승리하면 2020년까지 집권하게 된다. 모랄레스가 볼리비아 독립 200주년인 2025년까지 집권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볼리비아의 여론은 모랄레스의 3선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 라파스를 비롯해 4대 도시를 대상으로 이뤄진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9%가 모랄레스의 집권 연장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은 34%에 불과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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