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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정부 "차베스, 항암치료 받고 있어"
관리자 | 2013-03-04 |    조회수 : 1015
건강상태 적극 설명…'악성루머' 잠재우기 나서

2013/03/03

베네수엘라 정부가 암 투병을 벌이고 있는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한 '악성 루머'가 극에 달하자 치료상황을 적극 설명하며 대응에 나섰다.

니콜라스 마두로 부통령은 차베스가 입원해있는 수도 카라카스 군 병원의 예배당에서 대통령이 12월 쿠바에서 암 수술을 받은 뒤로 항암화학요법에 따른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치료가 혹독하기는 하지만 정신은 의기양양한 상태라고 강조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러면서 차베스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호흡기 감염으로 고통받은 뒤로 나아지기 시작해 의사들이 항암화학요법을 포함한 추가적 치료를 시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차베스의 몸속 주요 장기가 임상 전반에 걸쳐 나아지고 있다며 건강 악화가 아닌 건강 회복에 무게를 뒀다.

앞서 해외 여러 언론들은 주요 인사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차베스가 이미 사망했다거나 남은 생애를 가족과 함께 보내기 위해 대통령 휴양지로 옮겨졌다는 식의 추측성 보도를 쏟아낸 바 있다.

이에 대해 마두로는 차베스가 암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외국 언론들의 보도를 불안을 꾀하는 극우들의 준동으로 규정한 바 있다.

또 정부가 대통령 건강상태를 놓고 계속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야권을 겨냥해 "반대파들은 증오와 악의 세계 속에 살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엘리아스 하우아 외무장관도 이날 카라카스의 한 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차베스가 회복되는 것을 원치 않는 사람들은 우리가 양보할 수 없는 협박과 범죄적 억압 등을 일삼는 무리들"이라고 맹비난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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