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역대 최대 규모 예상
2013/03/19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효과 극대화"
오는 7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열리는 가톨릭 세계청년대회(JMJ)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18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대회를 준비하는 브라질 가톨릭주교협의회(CNBB)의 아르날도 호드리게스 신부는 사상 첫 라틴아메리카 출신 교황 탄생 효과가 세계청년대회에서도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호드리게스 신부는 세계 각국에서 찾아오는 가톨릭 신자들이 2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애초 예상치인 200만 명보다 50만 명 많은 것이다. 일반 관광객까지 합치면 4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청년대회는 7월 23~28일 열린다. 이 대회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 이후 처음 참석하는 국제행사다.
교황은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이루어지는 대규모 미사를 포함해 최소한 4차례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리우 시의 상징인 거대 예수상과 빈민가도 방문한다.
세계청년대회는 1985년부터 2~3년마다 한 번씩 열리고 있다. 2011년 8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에는 세계 193개국에서 150만 명의 청년들이 참가했다. 올해 리우 대회 참가 인원은 4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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