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호세프 지지율·국정평가 취임 이후 최고치
2013/03/20
지지율 79%, 국정운영 긍정평가 63%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의 지지율과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지난 2011년 초 취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 브라질 여론조사기관 이보페(Ibope)에 따르면 호세프 대통령의 개인 지지율은 79%,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63%로 나왔다.
지난해 12월 조사와 비교해 개인 지지율과 국정 긍정 평가가 모두 1%포인트씩 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1일 전국 143개 시 2천2명을 대상으로 했다. 오차 범위는 ±2%다.
여론조사 결과는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호세프의 재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브라질의 또 다른 여론조사기관 다타폴랴(Datafolha)가 지난해 12월 시행한 조사에서 호세프 대통령의 예상 득표율은 53~57%로 나왔다. 야권 예비후보들의 예상 득표율은 10%대를 넘지 못했다.
집권 노동자당(PT)은 지난달 20일 상파울루 시에서 열린 '집권 10년' 축하 행사에서 내년 대선 후보로 호세프 대통령을 사실상 추대했다.
호세프 대통령이 2010년에 이어 내년 선거에서도 승리하면 브라질 사상 세 번째 연임에 성공한 대통령이 된다.
브라질에서는 군사독재정권(1964∼1985년)이 끝나고 모두 6명의 대통령을 직선제로 선출했다. 페르난도 엔히케 카르도조 전 대통령(1995∼2002년 집권)과 룰라 전 대통령(2003~2010년 집권)은 재선에 성공해 8년씩 정부를 이끌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