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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프 대통령 "교황, 7월 브라질 방문 확인"
관리자 | 2013-03-21 |    조회수 : 1022
호세프 대통령 "교황, 7월 브라질 방문 확인"


2013/03/21

바티칸 프란치스코 교황 즉위식
리우 가톨릭 청년대회 참석…중남미 가톨릭 성지 아파레시다 방문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에게 오는 7월 브라질 방문 계획을 확인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교황이 7월 23~28일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열리는 가톨릭 세계청년대회(JMJ)에 참석하고 나서 상파울루 주에 있는 남미의 가톨릭 성지 아파레시다 도 노르테(Aparecida do Norte)를 방문할 것이라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교황 즉위 미사에 참석한 호세프 대통령은 "교황은 아르헨티나 출신이지만, 신은 브라질 사람이라고 말하며 농담을 주고받았다"고 소개하면서 "교황은 브라질 방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청년대회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 이후 처음 참석하는 국제행사다. 교황은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열리는 대규모 미사를 포함해 최소한 4차례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리우 시의 상징인 거대 예수상과 빈민가도 방문할 예정이다.

브라질 가톨릭주교협의회(CNBB)는 세계청년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청년대회는 1985년부터 2~3년마다 한 번씩 열리고 있다. 2011년 8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에는 세계 193개국에서 150만 명의 청년들이 참가했다.

리우 대회에는 세계 각국에서 찾아오는 가톨릭 신자만 2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일반 관광객까지 합치면 전체 행사 참가자는 4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상파울루 시에서 북동쪽으로 170km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아파레시다 도 노르테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큰 성전이다. 평소 중남미를 포함해 세계 각국에서 찾아오는 가톨릭 신자들과 관광객으로 붐빈다.

아파레시다 도 노르테는 중남미 가톨릭계에 각별한 의미가 있다.

유럽에서 만들어진 검은색의 성모상이 1717년 이 지역 주민들에 의해 강에서 우연히 발견된 이후 여러 차례 기적이 일어났으며, 이를 기념해 1745년 최초로 소규모 성당이 세워졌다.

이곳을 찾는 가톨릭 신자들이 계속 늘어나면서 1888년 대형 성당이 처음 지어졌다. 그동안 수십 차례의 개·보수 과정을 거쳤으며 현재는 연간 700만 명의 가톨릭 신자와 관광객들이 찾는 중남미의 대표적인 순례지로 위용을 갖추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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