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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프 대통령, 내년 대선 승리 유력"<여론조사>
관리자 | 2013-03-25 |    조회수 : 960
"호세프 대통령, 내년 대선 승리 유력"<여론조사>


2013/03/24

1차 투표에서 당선 확정 가능성…집권당 지지기반 견고

내년 말 시행되는 브라질 대선에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여론조사기관 다타폴랴(Datafolha)와 이보페(Ibope)가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 호세프 대통령은 야권의 예상 후보들을 압도적인 표차로 앞섰다.

다타폴랴 조사에서 집권 노동자당(PT) 소속 호세프 대통령의 예상 득표율은 58%로 나왔다.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 정부(2003∼2010년)에서 환경장관을 지낸 마리나 실바는 16%, 제1 야당인 브라질사회민주당(PSDB)의 아에시오 네베스 연방상원의원은 10%, 브라질사회당(PSB)의 에두아르도 캄포스 페르남부코 주지사는 6%를 기록했다.

다타폴랴 조사는 지난 20∼21일 전국 166개 도시 2천65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오차범위는 ±2%다.

이보페 조사에서는 예상 득표율이 호세프 53∼60%, 실바 8∼13%, 네베스 7∼9%, 캄포스 2∼3%로 나왔다. 이보페 조사는 지난 14∼18일 전국 142개 도시 2천2명을 대상으로 했다. 오차범위는 ±2%다.

호세프 대통령을 포함한 4명은 최근 내년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전문가들은 두 여론조사에서 호세프 대통령과 다른 후보들의 예상 득표율 격차가 40%포인트를 넘는 점을 들어 호세프 대통령이 1차 투표에서 당선을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노동자당 후보는 2002년, 2006년, 2010년 대선에서 세 차례 연속 승리했지만 1차 투표에서 당선을 확정한 적은 없다. 브라질사회민주당 후보와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호세프 대통령의 1차 투표 승리 가능성이 크다는 것은 노동자당의 지지 기반이 그만큼 견고해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노동자당은 지난달 20일 상파울루 시에서 열린 '집권 10년' 축하 행사에서 호세프 대통령을 내년 대선 후보로 추대했다.

호세프 대통령이 2010년에 이어 내년 대선에서도 승리하면 브라질 사상 세 번째 연임에 성공한 대통령이 된다.

브라질에서는 군사독재정권(1964∼1985년)이 끝나고 모두 6명의 대통령을 직선제로 선출했다. 페르난도 엔히케 카르도조 전 대통령(1995∼2002년 집권)과 룰라 전 대통령(2003~2010년 집권)은 재선에 성공해 8년씩 정부를 이끌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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