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의장, 브라질 방문…이민 50주년 행사 참석
관리자 | 2013-03-27 | 조회수 : 1082
강창희 의장, 브라질 방문…이민 50주년 행사 참석
2013/03/27
페루 거쳐 멕시코 G20 국회의장 회의 참석
강창희 국회의장이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시를 방문했다.
강 의장은 이날 오전 상파울루 시 인근 과룰료스 국제공항에 도착해 구본우 대사 등의 영접을 받았다.
강 의장은 27일 상파울루 증권거래소를 방문하고 브라질-한국 상공회의소(Kocham, 코참) 회원사들과 경제 간담회를 한다.
브라질-한국 상공회의소는 지난해 11월 한인 동포 상공인들을 중심으로 운영돼온 '한인상공회의소'와 브라질 주재 한국 기업으로 구성된 '주재상사협의회'를 통합한 기구로 출범했다.
강 의장은 같은 날 상파울루 시내 코리아타운을 방문하고 오후 7시부터는 브라질 한인 이민 50주년 축하 리셉션에 참석한다. 이어 28일에는 상파울루 주 내륙지역의 피라시카바 시에 있는 현대자동차 공장을 시찰한다.
강 의장은 29일 오후 다음 방문지인 페루 수도 리마로 출발한다.
리마에서는 오얀타 우말라 대통령과 빅토르 이슬라 국회의장 등 페루 정부와 의회의 고위인사들을 만나 한-페루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눈다.
또 페루 거주 한인 동포 사회의 현안을 청취할 예정이다.
강 의장은 페루에 이어 다음 달 3일부터 나흘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제4차 'G20(주요 20개국) 국회의장 회의'에 참석한다.
이 회의는 G20 의회 수장들이 만나 주요 현안에 대한 G20 의회 차원의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등 국제 공조 강화를 위한 글로벌 거버넌스 가운데 하나다.
이번 회의에는 영국과 멕시코, 캐나다 등 15개국 의장단과 국제의원연맹(IPU) 회장이 자리를 함께한다.
의제는 ▲금융시스템 개혁과 부패 근절 ▲경제 회복을 위한 개혁과 고용창출, 무역 촉진 ▲식량안보와 원자재 가격 안정을 위한 입법행동·공공정책 ▲기후변화·녹색경제 입법 ▲산업발전·식량안보·에너지 생산을 위한 지속 가능한 물관리 등이다.
강 의장은 제4 의제인 기후변화·녹색경제 입법의 기조연설자로 나서 '인류는 우리들의 행동을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의 녹색성장 정책과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강 의장의 이번 순방에는 김태원·이에리사 의원(새누리당), 우상호·유은혜 의원(민주통합당), 김연광 의장 비서실장 등이 동행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