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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희 의장 "한-브라질 전략협력 관계로 격상 필요"
관리자 | 2013-03-28 |    조회수 : 1121
강창희 의장 "한-브라질 전략협력 관계로 격상 필요"



2013/03/28

"의회 외교 강화…정치권 차원 한류확산 지원방안 마련"

강창희 국회의장은 27일(현지시간) 올해로 수교 54주년을 맞은 한국-브라질 관계를 '전략적 협력 관계'로 한 단계 격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 의장은 브라질의 경제 규모가 현재 세계 7위에서 2050년에는 세계 4위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자원 부국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양국 관계를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서 한 단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G20(주요20개국) 국회의장 회의 참석차 브라질을 방문한 강 의장은 이날 낮 상파울루 시내 한 호텔에서 브라질-한국 상공회의소(Kocham·코참) 회원사들과 경제 간담회를 했다. 이어 상파울루 시내 코리아타운을 방문하고 브라질 한인 이민 50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했다.

강 의장의 방문에는 김태원·이에리사 의원(새누리당), 우상호·유은혜 의원(민주통합당), 김연광 의장 비서실장 등이 동행했다. 강 의장 일행은 브라질에 이어 페루와 멕시코를 방문한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번 중남미 순방의 목적과 의미는 무엇인가.

▲ 4월 3∼5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G20 국회의장 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금융시스템 개혁과 부패 근절, 경제회복을 위한 개혁, 식량안보와 원자재 가격 안정을 위한 공공정책, 기후변화와 녹색 경제 입법, 식량안보 및 에너지 생산을 위한 지속 가능한 물관리 등 국제 현안에 관해 공조를 모색하는 자리다.

 브라질과의 관계가 질적으로 한 차원 높아질 시점이라는 지적이 나오는데.

▲ 현재 우리와 브라질의 관계는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다. 선린 우호관계의 다음 단계로 상호보완적 성격을 강조한 개념이다. 브라질은 세계 7위의 경제 대국이고 2050년에는 세계 4위로 부상할 전망이다. 브라질은 중남미 지역에서 우리의 최대 무역 상대국이다. 자원 확보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이기도 하다. 브라질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전략적 협력 관계'로 격상할 필요가 있다.

 한-브라질 간 의회 외교는 어떤 형태로 이뤄지고 있나.

▲ 한-브라질 의원친선협회에서 기본적인 교류를 하고 있다. 브라질과의 의회 외교는 현안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의회나 국가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특정 현안이 있을 때 의회 외교단을 구성한다. 국제무대에서 브라질의 역할이 커지는 만큼 의회 외교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G20 국회의장 회의는 의회 외교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G20 국회의장 회의는 2010년에 시작됐고 2011년에 서울에서 2차 회의가 열렸다. 멕시코시티 회의에서 각국의 의장들과 만나 상호협력 방안을 협의한다. 브라질 하원의장과도 만날 예정이다.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에서 한류가 붐을 이루기 시작했다. 정치권도 한류 확산 지원 방안을 생각하고 있나.

▲ 올해 브라질 카니발 축제에서 한국을 테마로 한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싸이의 공연이 이뤄진 것으로 안다. 한류 붐은 국가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국익 창출에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한류 인기가 올라갈수록 한국산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수출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된다. 한류 확산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이다. 국회는 국제문화교류진흥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관련 상임위에서 '국제문화교류진흥법안' 등을 심사 중이다. 우리 문화를 외국에 체계적이고 내실있게 홍보하고 문화교류와 문화외교를 활성화하려는 것이다.

 브라질 여성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 정부 출범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는데.

▲ 대한민국의 새 정부 출범을 축하해준 데 대해 무엇보다 국민의 마음을 담아 감사드린다. 호세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80%에 육박한다고 들었다.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호세프 대통령이 선정(善政)을 펼친 결과라고 생각한다.

 브라질 동포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 브라질 한인 이민자들은 성공 신화를 썼다. 1세들이 패션의류산업을 주도하고 1.5세와 2세는 법조계, 의료계, 학계, 문화예술계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했다. 브라질 이민사회에서 가장 앞서가는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안다.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국회 차원에서 동포들의 권익 신장과 지원에 노력하겠다. 경제 교류를 활성화하고 한국어 교육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동포 개개인이 외교관이다. 대한민국의 발전에 큰 힘이 돼주길 기대한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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