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간 실업률 2002년 이래 최저 수준 유지
2013/03/29
1월 5.4% 이어 2월은 5.6%
브라질의 월간 실업률이 2002년 이래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은 28일 발표한 자료에서 2월 실업률이 5.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월 실업률은 5.4%였다.
지난해 실업률은 5.5%로 최근 10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0년 사이 실업률은 2003년 12.3%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나서 2005년을 고비로 10% 아래로 내려갔다. 2009년 8.1%, 2010년 6.7%에 이어 2011년에는 6%로 낮아졌다.
한편 신규고용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월 신규고용은 2만8천900명으로 2009년 1월(-10만1천748명) 이래 1월 기준으로 가장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2월 신규고용은 12만3천446명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9만5천명보다는 많지만, 지난해 2월의 15만600명과 비교해 18%가량 적은 것이다.
지난해 신규고용은 130만1천명으로 집계돼 2009년의 129만6천명 이후 가장 적었다.
지난해 신규고용 실적은 2011년의 194만4천명과 비교하면 33% 감소한 것이다. 2010년에는 254만3천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브라질 정부는 2014년 월드컵 축구대회 특수 등을 고려해 올해 신규고용 목표를 200만 명으로 잡고 있다. 민간 컨설팅 회사들은 올해 경제가 4%대 성장하면 130만명, 성장률이 3%를 밑돌면 97만명의 신규고용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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