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알림
정보/알림
중남미소식
공지사항
중남미소식
중남미포럼
주한중남미공관소식
공공 및 기업 오퍼
회원게시판
신간안내
K-Amigo (계간지)
구인/구직
중남미소식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 '인위 조정설' 확산
관리자 | 2013-04-02 |    조회수 : 1200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 '인위 조정설' 확산



2013/04/02

중앙은행장은 부인…브라질 "가능성 충분"

아르헨티나 정부가 자국 통화인 페소화 환율을 인위적으로 조정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페소화 가치 폭락을 막으려고 페소화 환율을 인위적으로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 정부도 페소화 환율 조정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외환시장 혼란을 완화하기 위해 페소화 환율에 손을 댈 수 있다는 것이다.

메르세데스 마르코 델 폰트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총재는 페소화 환율의 인위적 조정 가능성을 부인했다. 델 폰트 총재는 "최근 외환시장에서 떠도는 근거 없는 소문일 뿐"이라고 말했다.

델 폰트 총재는 현재 400억 달러 수준인 보유 외환으로 외환시장의 혼란을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으로 달러화 가치가 폭등하면서 불법거래가 크게 느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은행이 발표하는 공식 환율은 달러당 5.1페소지만, 부에노스아이레스 암시장의 시세는 달러당 8.5페소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달 20일엔 사상 최고치인 달러당 8.65페소까지 치솟았다.

정부는 달러화의 국외 유출을 막는다며 2011년 10월부터 외환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했다. 기업의 국외송금을 억제하고 개인의 달러화 거래도 엄격하게 통제했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 정부가 출범한 2007년 이래 국외로 빠져나간 달러화는 800억 달러에 달한다. 2011년에만 210억 달러가 국외로 유출됐다.

아르헨티나 국민은 지난 2001년 사상 최악의 경제위기 당시 예금인출 중단 사태를 겪은 이후 은행 등 금융기관을 믿지 않는다. 달러화 보유가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집안에 돈을 보관하는 이른바 '침대 밑 은행'이 성행하게 됐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목록
삭제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