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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대규모 반정부 시위…야권도 참가
관리자 | 2013-04-22 |    조회수 : 1068
아르헨티나, 대규모 반정부 시위…야권도 참가



2013/04/20

아르헨티나에서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 정부를 비난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1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시위는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동시에 발생했으며 현장에서는 페르난데스 대통령 정부의 실정을 강력하게 비판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시위대는 대통령궁인 카사 로사다(Casa Rosada) 앞 '5월 광장'을 뒤덮었으며, 일부는 대통령 관저로 몰려갔다.

시위대는 치안불안과 부정부패 의혹, 언론 탄압, 사법부 장악 시도 등을 들어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2003∼2007년 집권)과 페르난데스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부부 대통령 체제'의 종식을 촉구했다.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소집된 전날 시위에는 마우리시오 마크리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을 비롯한 야권 지도자와 법관, 변호사들도 가세했다.

마크리 시장은 "전국적으로 100만 명이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지난해 9월 20만 명, 11월에는 70만 명이 참가한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바 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 정부는 치솟는 인플레율과 빈곤층 확대, 성장둔화 등으로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다. 이는 10월 의회 선거에서 페르난데스 대통령과 집권당에 불리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의회 선거에서 패배하면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정치 행보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개헌을 통해 2015년 대선에서 3선 시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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