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선거법원, 카르테스 대선 승리 공식 선언
관리자 | 2013-05-13 | 조회수 : 1101
파라과이 선거법원, 카르테스 대선 승리 공식 선언
2013/05/11
8월 15일 중도우파 정부 출범
파라과이 최고선거법원이 지난달 대선에서 승리한 오라시오 카르테스(56) 당선자를 차기 대통령으로 공식 선언했다.
10일(현지시간) 파라과이 언론에 따르면 최고선거법원은 이날 페데리코 프랑코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에서 카르테스가 올해부터 2018년까지 파라과이를 이끌 새 대통령이라고 발표했다.
중도우파 콜로라도 당 소속인 카르테스는 지난달 21일 치러진 대선에서 4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프랑코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 자유당(PLRA)의 에프라인 알레그레(50)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카르테스는 오는 8월 15일 취임한다.
콜로라도 당은 45명의 상원의원 가운데 19명, 80명의 하원의원 중 44명의 당선자를 냈다. 자유당은 상원의원 13명과 하원의원 27명을 당선시켰다.
지난해 6월 의회의 탄핵으로 축출된 페르난도 루고 전 대통령이 주도하는 중도좌파연합은 상원의원 5명과 하원의원 1명을 배출하는 데 그쳤다.
콜로라도 당은 1947년부터 2008년까지 61년간 장기집권했다. 1954∼1989년에는 알프레도 스트로에스네르의 군사독재정권도 거쳤다. 2008년 4월 20일 대선에서 가톨릭 사제 출신의 중도좌파 후보 페르난도 루고에게 패해 권력을 내준 콜로라도 당은 카르테스의 승리로 5년 만에 정권을 되찾았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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