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몬테비데오 한국광장에 무궁화 동산 조성



2013/05/12

한국 국립산림과학원이 개종한 묘목 5종 식수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 있는 한국광장에 무궁화 동산이 조성됐다.

우루과이 대사관(대사 최연충)은 11일(현지시간) 유영호 작가의 조각상 '그리팅 맨'(Greeting Man)이 설치된 한국광장(La Plaza de la Republica de Corea)에 산림청으로부터 지원받은 무궁화 묘목 50그루를 심어 무궁화 동산 조성 행사를 했다.

무궁화 묘목은 선덕, 원화, 고주몽, 칠보, 불새 등 모두 5종으로 한국 국립산림과학원이 특별 개종한 우수 품종이다.

이날 행사에는 대사관 관계자와 한인 동포를 비롯해 우루과이 교육문화부와 농목수산부, 몬테비데오 시, 한-우루과이 상공인연합회, 한-우루과이 친선협회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특히 한국사랑동아리(KFU) 등 우루과이 내 한국을 사랑하는 동호회 회원들이 참석해 행사 의미를 더했다.

우루과이 정부 주요 인사와 한인 동포들은 무궁화 묘목을 정성스럽게 식수하고 영구 보관할 명패를 묘목에 달았다.

한편 몬테비데오 시는 지난 4월 초 약 10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한국광장을 특별 관리할 현지 용역회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몬테비데오 시는 한국광장의 '그리팅 맨' 주변에 공원용 벤치를 설치하고 조경시설을 추가했다.

우루과이 언론은 '그리팅 맨'이 몬테비데오의 주요 이정표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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