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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대통령 "3선 겨냥한 개헌하지 않을 것"
관리자 | 2013-05-16 |    조회수 : 1008
아르헨티나 대통령 "3선 겨냥한 개헌하지 않을 것"



2013/05/16

야권은 개헌 추진 가능성에 무게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개헌 작업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자신을 둘러싼 3선 개헌 시도설을 부인한 것이다.

1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전날 부에노스아이레스 주(州) 라 마탄사 지역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3선을 겨냥한 개헌 시도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페르난데스는 2007년 아르헨티나 헌정 사상 첫 선출직 여성 대통령으로 등장했다.

2011년 10월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 54% 넘는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고, 같은 해 12월 임기 4년의 2기 정부를 출범시켰다.

아르헨티나 정치권에서는 그동안 개헌론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아마도 보우도우 부통령 겸 연방상원의장은 페르난데스의 3선 연임 허용을 위한 개헌 논의를 촉구했다. 페르난데스의 친위 청년조직으로 일컬어지는 '라 캄포라'(La Campora)도 페르난데스 3선을 지지하고 있다.

페르난데스의 부인에도 야권은 개헌 추진 가능성이 높다고 의심하고 있다.

의회는 지난해 10월 투표 연령을 18세에서 16세로 낮추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페르난데스의 3선을 염두에 둔 사전 준비작업으로 해석됐다.

2011년 대선의 유권자는 2천300만 명이었다. 투표 연령이 낮아지면서 유권자가 150만 명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사법부 권한 축소를 내용으로 하는 사법 개혁안이 의회를 통과했다. 야권은 사법 개혁안 역시 3선 개헌을 위한 사전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최근 개헌은 1994년이다. 카를로스 메넴 당시 대통령은 개헌을 통해 연임에 성공하며 1989년부터 1999년까지 집권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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