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앙은행, 기준금리 추가 인상 전망
2013/05/28
전문가들 "올해 말 8.25%→8.5% 유력"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중앙은행이 27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민간 경제 전문가와 컨설팅 업체들은 현재 7.5%인 기준금리가 7.75%로 0.25%포인트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중앙은행은 28∼29일 통화정책위원회(Copom)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기준금리는 2011년 7월 12.5%까지 올랐다가 이후 인하를 거듭해 사상 최저치인 7.25%까지 내려갔다가 지난달 7.5%로 0.25%포인트 인상됐다.
기준금리 인상은 인플레 상승 압력이 가중하는 데 따른 것이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에 따르면 4월까지 12개월 인플레율은 6.49%로 집계됐다. 1∼4월 누적 인플레율은 2.48%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7%보다 높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율 억제 기준치를 4.5%로 설정하고 ±2%포인트의 허용한도를 두고 있다. 억제 목표 상한이 6.5%라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가 올해 말 8.25∼8.5% 수준으로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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