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경지역에 군 병력 3만3천500명 배치
관리자 | 2013-06-04 | 조회수 : 973
브라질, 국경지역에 군 병력 3만3천500명 배치
2013/06/04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 교황 방문 앞두고 경계 강화
브라질 정부가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을 앞두고 국경지역에 군 병력 파견을 늘리는 등 경계 강화에 나섰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국영 라디오 방송 연설에서 국경지역에 3만3천500명의 군 병력을 추가로 배치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남미대륙에서 칠레와 에콰도르를 제외한 9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아마존 삼림지역을 포함하면 국경선은 1만7천㎞에 이른다. 국경지역에서는 경비가 허술한 틈을 타 마약과 총기 밀매가 성행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열흘 전부터 국경지역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을 벌여 6t 분량의 마약과 8t 분량의 폭발물을 압수했다.
브라질에서는 이달 15∼30일 브라질리아, 벨로 오리존테, 포르탈레자, 헤시피, 리우데자네이루, 살바도르 등 6개 도시에서 2013년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가 열린다.
7월 22∼28일에는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가톨릭 세계청년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 이후 처음 참석하는 국제행사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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