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 내주 2020년 엑스포 유치 도전장
관리자 | 2013-06-07 | 조회수 : 961
브라질 상파울루, 내주 2020년 엑스포 유치 도전장
2013/06/07
브라질 상파울루 시가 다음 주 2020년 세계종합박람회(엑스포) 유치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다.
상파울루 시 당국은 오는 12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국제박람회기구(BIE)에 2020년 엑스포 유치 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페르난도 아다지 상파울루 시장은 7일 외신기자들을 만나 2020년 엑스포 유치에 나선 배경을 설명한다.
아다지 시장은 10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예방하고 대규모 홍보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미셸 테메르 브라질 부통령과 제랄도 알키민 상파울루 주지사 등 브라질 정계와 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5년마다 개최되는 엑스포는 월드컵과 올림픽에 이어 경제·문화적 효과가 세 번째로 큰 국제행사로 꼽힌다.
2010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엑스포에는 190개국이 참가했고 7천300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했다. 2015년 엑스포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다.
2020년 엑스포 유치 의사를 밝힌 도시는 상파울루 외에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태국 아유타야, 터키 이즈미르 등이다. 2020년 엑스포 개최 도시는 오는 11월에 결정된다.
상파울루가 2020년 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면 중남미 지역에서 첫 번째 개최 도시가 된다.
2020년 엑스포가 열리면 5월 15일부터 11월 15일까지 6개월의 행사 기간 상파울루를 다녀가는 관광객이 3천만 명에 달할 것으로 관광업계는 보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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