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시리아 국제평화회의 참여 희망"
2013/06/12
브라질-러시아 외교장관 회담서 제의
브라질 정부가 시리아 내전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평화회의에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안토니오 파트리오타 브라질 외교장관은 11일(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을 만나 시리아 국제평화회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리아 국제평화회의는 다음 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의 참여는 유엔의 초청이 있어야 가능하다.
파트리오타 장관은 지난달 20일 워싱턴DC에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시리아 문제의 군사적 해결에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확인했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도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리비아에 대한 군사 개입이 장기간의 혼란과 분쟁만을 낳았다고 주장하면서 시리아 사태의 군사적 해결 시도에 반대한다는 뜻을 수차례 밝혔다.
한편 유엔 총회는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을 규탄하고 조속한 정치적 국면 전환을 촉구하는 내용의 새 결의안을 지난달 15일 채택했다. 브라질은 아르헨티나, 인도,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과 함께 기권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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