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기준금리 추가 인상 유력…폭도 커질 듯
관리자 | 2013-06-19 | 조회수 : 959
브라질, 기준금리 추가 인상 유력…폭도 커질 듯
2013/06/19
내달 9∼10일 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주목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데상파울루는 시장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 당분간 기준금리 인상이 계속되고 인상 폭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달러화 강세 기조가 이어지고 인플레율 상승 압력이 계속되는 점을 들어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하다고 입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다음 달 9∼10일 열리는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Copom)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7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중앙은행은 지난달 말 기준금리를 7.5%에서 8.0%로 0.5%포인트 올렸다. 지난 4월에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기준금리를 올린 나라는 현재 브라질이 유일하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7.25%로 유지하고 세금을 감면했으나 경기부양에 실패하고 인플레율 상승만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1∼5월 누적 인플레율은 2.85%, 5월까지 12개월 인플레율은 6.5%로 나왔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율 억제 기준치를 4.5%로 설정하고 ±2%포인트의 허용한도를 두고 있다. 5월까지 12개월 인플레율은 중앙은행의 억제 목표 상한인 6.5%와 같다.
한편 전문가들은 올해 성장률이 2.5%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성장률은 0.6%,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한 올해 1분기 성장률은 1.9%였다.
브라질 경제 성장률은 2009년 -0.3%를 기록하고 나서 2010년에는 7.5%를 나타냈으나 2011년에는 2.7%로 주저앉았다. 2012년 성장률은 0.9%에 머물렀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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