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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인접국에 대선 부정 고발"
관리자 | 2013-06-20 |    조회수 : 968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인접국에 대선 부정 고발"



2013/06/20

콜롬비아 이어 페루·브라질·칠레·멕시코 방문 예정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인 엔리케 카프릴레스가 중남미 각국을 돌며 지난 4월 대통령 선거의 부정을 고발할 계획이다.

19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데상파울루에 따르면 카프릴레스는 전날 TV에 출연, 페루와 브라질, 칠레, 멕시코 등을 방문해 대통령 선거 부정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4일 대통령 선거에서 야권통합 후보로 출마한 카프릴레스는 1.5%포인트의 득표율 격차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게 패했다.

카프릴레스 측은 부정투표 의혹을 제기했으나 선거관리위원회는 재검표 작업 끝에 지난 9일 마두로 대통령의 승리를 확인했다. 그러나 카프릴레스 측은 사망자가 유권자 명부에 올라 있는 사실 등을 들어 재검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카프릴레스는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베네수엘라 국민의 목소리를 인접국에 계속 전할 것"이라면서 "이는 중남미의 정치 발전을 위해서도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카프릴레스가 각국 정상들과 만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지난달 콜롬비아를 방문해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을 만난 사실 때문에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간에 외교 마찰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마두로 대통령은 "산토스 대통령이 베수엘라의 파시스트 우익에 신뢰를 보낸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카프릴레스는 정권타도 음모를 꾸미고 있으며 콜롬비아 정부는 그 음모에 동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콜롬비아와 외교관계 단절 가능성을 시사했다. 쿠바에서 진행 중인 콜롬비아 정부와 무장 게릴라조직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 간의 평화협상 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는 뜻도 밝혔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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