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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기구, 내주 초 남미-유럽 갈등 협의
관리자 | 2013-07-08 |    조회수 : 1074
미주기구, 내주 초 남미-유럽 갈등 협의




2013/07/07

"볼리비아 대통령 비행기 영공 진입 거부 문제 태도 결정"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미주기구(OAS)가 다음 주 초 볼리비아 대통령 탑승 비행기의 영공 진입 거부로 빚어진 남미-유럽 갈등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미주기구는 오는 9일 임시회의를 열어 이번 사건에 대한 태도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중남미 국가들은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탄 비행기의 영공 진입을 거부한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 유럽 4개국에 대해 비난 성명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가스수출국 포럼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귀국하던 길에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로부터 영공 통과를 거부당했다. 미국 정보기관의 민간인 사찰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탑승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이유에서다.

남미지역 국제기구인 남미국가연합은 지난 4일 볼리비아 중부 코차밤바 시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외교장관들로 이루어진 대책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남미국가연합의 알리 로드리게스 사무총장은 대책위에서 앞으로의 대응 방안에 관해 협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회의에는 볼리비아와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수리남 등 6개국 대통령이 참석했다.

한편 모랄레스 대통령은 이날 스노든이 망명을 신청하면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남미에서는 니카라과와 베네수엘라에 이어 세 번째다.

전직 미 중앙정보국(CIA) 직원인 스노든은 망명을 신청한 21개 나라로부터 거부를 당한 상태다.

스노든을 지지하는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는 나라 이름을 거명하지 않은 채 스노든을 위해 다른 6개 국가에 추가로 망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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