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알림
정보/알림
중남미소식
공지사항
중남미소식
중남미포럼
주한중남미공관소식
공공 및 기업 오퍼
회원게시판
신간안내
K-Amigo (계간지)
구인/구직
중남미소식
김용 "이집트-터키-브라질 소요, 위기 자명종"
관리자 | 2013-07-08 |    조회수 : 1088
김용 "이집트-터키-브라질 소요, 위기 자명종"



2013/07/07

"정부의 거시경제 선택권 중요…휴먼 캐피털 투자 시급"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이집트, 브라질 및 터키에서 잇따라 발생한 소요 사태는 각국 정부가 민생에 더욱 신경 써야 함을 깨닫게 하는 자명종이라고 경고했다.

김 총재는 지난 5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가진 로이터와의 회견에서 정치에 대한 환멸과 기회 상실, 그리고 생활고 타개를 향한 절박함 등이 이들 국가에서 대대적인 시위를 촉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사회적 소요가 쉽게 가라앉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내 생각으로는 이제 막 시작됐을 뿐"이라고 우려했다.

따라서 "모든 나라가 공공 서비스와 자국민에 대한 기회균등 여부를 진지하게 생각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같은 사회적 미디어가 시민 사회에 막강한 영향을 주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 총재는 잇단 시위를 계기로 "세계은행이 회원국의 거시경제적 선택권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깨닫게 됐다"라면서 "이것이 보장돼야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휴먼 캐피털 투자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보건과 교육 및 사회 안전망의 필요성을 특히 강조했다.

그는 "이것이 정말로 중요하다"면서 소득 불균형 개선 필요성도 거듭 지적했다.

김 총재는 브라질을 언급하며 "국민의 요구가 민생 개선에 확연히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라면서 심각한 인플레도 소요의 큰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세계은행이 이집트 유혈 사태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 이 나라에서 모두 45억 달러 규모의 24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음을 상기시켰다.



(산티아고 로이터=연합뉴스)
jksun@yna.co.kr

목록
삭제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