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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보수집' 대응 군사·통신위성 보유 주력
관리자 | 2013-07-16 |    조회수 : 974
브라질, '정보수집' 대응 군사·통신위성 보유 주력



2013/07/16

중국·우크라이나·인도 등과 협력 예상

브라질 정부는 15일(현지시간) 미국의 광범위한 비밀 정보수집 행태가 드러난 것을 계기로 자체 군사·통신위성 보유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브라질 대통령실은 미국 정보기관이 브라질 기업과 개인의 전자메일과 전화통화를 도·감청해 왔다는 보도가 나오자 지난주 긴급 각료회의를 열어 대책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국방부는 비밀정보가 새나가는 것을 막으려면 자체 군사·통신위성 보유를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라질은 현재 멕시코 통신회사 텔멕스(Telmex)가 보유한 인공위성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연간 임대료는 1천400만헤알(약 70억원)로 알려졌다.

브라질은 1980년대 인공위성 개발을 추진했으나 본격적인 개발 계획이 수립된 것은 2009년에 와서다.

브라질은 인도와의 협력을 통해 2014년 인공위성 발사를 목표로 7억헤알(약 3천465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그러나 발사 목표 시기는 2016년으로 늦춰졌고 예산은 10억헤알(약 4천950억원)로 늘어난 상태다.

브라질은 2021년까지 독자적인 기술로 인공위성을 제작해 발사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를 위해 인도와 중국, 우크라이나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브라질의 자체 개발 인공위성 발사 계획은 북동부 알칸타라(Alcantara) 우주기지에서 발생한 로켓 폭발사고 10년에 즈음해 수립됐다.

알칸타라 우주기지에서는 2003년 8월22일 자체 개발한 'VLS-1 VO3' 로켓이 발사 직전에 폭발하는 바람에 기술진 23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하는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 알칸타라 우주센터는 4년의 복구작업을 거쳐 2007년 6월부터 재가동됐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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