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대통령, 할머니 됐다…손자 출산
2013/07/16
외아들 부부 아들 출산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60)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첫 손자를 봤다.
1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국영 뉴스통신 텔람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외아들인 막시모 키르치네르(36)와 치과의사인 로시오 가르시아(34) 부부 사이에서 전날 아들이 태어났다.
아기의 이름은 '네스토르 이반 키르치네르'이라고 지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남편인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2003∼2007년 집권, 2010년 10월 사망)의 이름에서 따왔다.
막시모는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친위 청년조직인 '라 캄포라'(La Campora)를 이끌고 있다. 막시모의 아내 가르시아도 '라 캄포라'에서 활동했다.
'라 캄포라'는 2003년에 등장해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조직이다. 현재 정부 요직을 차지하고 있으며 연방 의회에도 진출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막시모 외에 영화 전문가로 활동하는 외동딸 플로렌시아 키르치네르(23) 등 1남1녀를 뒀다.
페르난데스는 2007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고, 2011년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오는 10월 의회 선거에서 집권당이 승리하면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개헌을 통해 2015년 대선에서 3선 시도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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