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에는 "녹색 라벨" 코카콜라가 있다
2013/07/22
코카콜라가 아르헨티나에서 기존의 빨간 라벨 대신 녹색 라벨을 단 콜라를 출시해 화제다.
22일 미국의 허핑턴포스트와 영국의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지난달 말 아르헨티나에서 녹색바탕에 흰색으로 상표를 표시한 "코카콜라라이프"를 출시했다.
코카콜라는 이 제품 용기 재질의 30%를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용기를 완전히 재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코카콜라는 "종전의 용기와 외관이나 기능에서 차이가 없지만 지구에 흔적을 덜 남긴다"며 친환경성을 강조했다.
코카콜라는 또 이 제품이 설탕과 천연감미료인 스테비아를 섞어 단맛을 냈으며 칼로리가 낮음을 강조했다. 코카콜라 아르헨티나 웹사이트 설명에 따르면 이 제품 600㎖의 열량이 108㎉로, 252㎉인 보통 콜라와 0㎉인 코카콜라 제로의 중간 정도다.
코카콜라는 그동안 스테비아를 비타민워터 등의 제품에 사용했으나 콜라에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이 제품이 아르헨티나 밖에서도 출시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카콜라 제로가 2005년 호주에서 먼저 출시되고 이후 다른 나라로 확산한 것과 비슷하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한편, 코카콜라는 콜롬비아에서 용기 전체를 얼음으로 만든 콜라 제품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고 텔레그래프 등이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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